여주시 걷기 좋은곳 베스트4, 남한강과 역사가 어우러진 왕릉 트레킹

1. 영녕릉 왕의 숲길

여주시에서 가장 특별한 걷기 코스는 세종대왕릉(영릉)과 효종대왕릉(영릉)을 연결하는 왕의 숲길이에요. 약 700m 거리를 두고 있는 두 왕릉을 잇는 이 오솔길은 짧지만 조붓한 흙길이라 정감이 있고, 숲이 아늑하고 한산해서 걷기에 완벽해요.

5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만 산책로로 개방되는 이 길은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로 가볍게 걸을 만해요. 길이 이리 휘고 저리 돌며 이어져 있어 걷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특히 가을에는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해요.

2. 황학산 맨발 건강 걷기길

여주시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건강 걷기 명소는 황학산 등산로예요. 최근 맨발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주시에서는 황학산 일원을 치유형 산책로로 정비했어요. 마사토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맨발 걷기에 효과적이랍니다.

황학산수목원과 여주 시내에서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가볍게 산책할 수 있어요. 팔각정 전망쉼터에서는 여주와 남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간이 세족장도 설치되어 있어 맨발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어요.

3. 경기둘레길 여주 34코스 (신륵사-한강문화관)

남한강을 따라 걷는 경기둘레길 여주 34코스는 신륵사에서 한강문화관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강변 산책로예요. 여주를 흐르는 남한강은 삼도의 물산을 수송하는 나룻배와 상선 등이 다니던 물길로,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황포돛배도 탈 수 있어요.

신륵사의 역사적 의미와 금은모래유원지의 레저 테마가 어우러진 이 코스는 신륵사 출렁다리를 건너며 여주시의 새로운 명물을 경험할 수 있어요. 영월루에 올라 남한강과 여주 시내를 전망하고, 은빛 억새와 강물 위로 반짝이는 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답니다.

4. 여강길 남한강 둘레길

여강길은 남한강을 따라 걷는 자유도보 여행 코스로, 여주 사람들이 남한강 여주 구간을 여강으로 부르는 데서 이름이 왔어요. 강변길, 마을길, 농로, 옛길들을 조사하고 여강 주변에 있는 문화, 역사, 생태자원들을 이어 만든 특별한 길이에요.

총 4코스 61km로 운영되는 여강길은 목아박물관을 지나 금당천이 여강에 몸을 맡기는 두물머리를 경유하며, 한국전통목공예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어요. 강변을 따라 조성된 한적한 인도길에서는 남한강의 유유한 흐름과 함께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답니다.

여주에서 만나는 왕릉과 강변의 조화

여주시의 걷기 좋은 곳들은 조선의 역사와 남한강의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들이에요. 세종대왕과 효종대왕이 잠들어 있는 왕의 숲길에서는 조선왕조의 숨결을 느끼며 역사 산책을 즐길 수 있고, 황학산에서는 맨발로 걸으며 자연 치유를 경험할 수 있어요.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들에서는 강이 주는 여유로움과 함께 여주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답니다. 서울에서 경강선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완벽한 여주의 걷기 좋은 곳들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