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걷기 좋은곳 베스트4, 지질공원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 트레킹
포천시 걷기 좋은곳 베스트4, 지질공원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 트레킹
1. 산정호수 둘레길

포천시 최고의 산책 명소는 단연 산정호수 둘레길이에요. 산중에 묻혀 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는 의미의 산정호수는 궁예 산책로와 수변산책로 데크길로 구성된 3.5km의 원점 회귀형 둘레길을 자랑해요. 특히 초록빛이 가득한 여름의 산정호수가 가장 아름다워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유원지에서 모터보트와 오리배도 탈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완벽해요. 호수를 둘러싼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호수에 비치는 반영을 감상하다 보면 마치 스위스 루체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추천: 가족단위, 사진촬영, 사계절 이용 가능
2. 한탄강 주상절리길 벼룻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의 주상절리길 중에서도 벼룻길은 가장 경치가 좋은 코스로 꼽혀요. 약 27만년 전 용암 유출에 의해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과 폭포가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어 걸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시작해 멍우리협곡, 벼룻교, 부소천교로 이어지는 6km 코스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멍우리 협곡 전망대 부근 계단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평탄한 길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멍우리협곡의 장관은 정말 압도적이에요.
소요시간: 1시간 30분
특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주상절리 협곡
3. 청계호수 수변 산책로

포천의 숨은 보석인 청계호수는 새롭게 단장된 수변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호숫가 데크길과 산을 타는 호숫가 길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부모님과 어린아이를 동반했다면 데크 산책로를 추천해요.
특히 벚꽃 피는 계절이 가장 아름다워요. 초봄 연초록의 나뭇잎들과 벚꽃이 어우러지며 호수에 비치는 반영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내죠. 호수 뷰를 관망할 수 있는 정자와 작은 무대, 운동기구들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추천시기: 벚꽃 개화시기 (3-4월)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 수변공원
4. 광릉숲길 (국립수목원-봉선사 구간)

포천시와 남양주시 경계에 위치한 광릉숲길은 봉선사에서 국립수목원까지 3km 거리의 특별한 산책로예요. 조선시대 세조가 잠든 광릉의 부속림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온 영역이 2025년 5월 25일 개방되었어요.
광릉숲을 관통하는 도로와 하천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5개의 주제 정원(숲속 정원, 돌담 정원, 습지 정원, 쉼터 정원, 그늘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요. 키 큰 나무들 사이로 자생하는 애기똥풀, 산수국, 큰까치수염, 뻐국나리 등 이름도 낯선 식물들을 만나며 숲의 정원이 가진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특징: 광릉숲 야생화 명소, 5개 주제정원
교통: 의정부역에서 21번 버스 이용
포천에서 만나는 지질과 호수의 조화
포천시의 걷기 좋은 곳들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호수의 잔잔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정호수와 청계호수, 지구의 역사가 담긴 장엄한 주상절리 협곡의 한탄강, 그리고 왕실의 역사가 깃든 광릉숲까지.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이렇게 다양한 자연의 보물을 만날 수 있는 포천에서 특별한 트레킹을 경험해보세요. 각 코스마다 준비된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덕분에 누구나 안심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