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만 가면 취한다... 센다이에서 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주점 BEST 4
홍시아
Editor여기만 가면 취한다... 센다이에서 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주점 BEST 4
센다이 여행의 백미는 바로 밤 문화예요. 도호쿠 지방 최대 도시답게 분위기 좋은 주점들이 정말 많거든요. 특히 현지 사케와 맛있는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해요. 저도 센다이 갔을 때 밤마다 다른 주점을 찾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오늘은 센다이에서 꼭 가봐야 할 주점 BEST 4를 소개해드릴게요.
1. 이로하요코초 - 센다이 술집 골목의 성지

센다이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로하요코초는 센다이를 대표하는 술집 골목이에요. 좁은 골목 양옆으로 100개가 넘는 작은 선술집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데 그 분위기가 정말 예술이에요. 1950년대부터 이어져 온 이곳은 현지인들의 단골집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영업시간: 가게마다 상이 (대부분 17:00 - 24:00)
평균 예산: 1인당 3,000 - 5,000엔
이곳의 매력은 각 가게마다 개성이 뚜렷하다는 거예요. 어떤 곳은 꼬치구이 전문, 어떤 곳은 해산물 전문이에요. 저는 우연히 들어간 작은 이자카야에서 센다이 명물인 규탄을 먹었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카운터석에 앉아 주인 아저씨와 이야기 나누며 술 마시는 재미가 쏠쏠해요.
2. 다테노다이도코로 - 미야기현 지역 사케의 모든 것

미야기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지역 사케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센다이역 3층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정말 좋아요. 이곳은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미야기현 특산품을 판매하는 안테나숍과 함께 운영되는 곳이에요.
20종류가 넘는 미야기현 사케를 테이스팅할 수 있는데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일본어를 잘 못해도 괜찮아요. 사케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안주도 모두 미야기현 특산품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여기서 우라카스미라는 사케를 처음 맛봤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영업시간: 10:00 - 20:00
사케 테이스팅: 500엔부터
사케 초보라면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해보세요. 취향에 맞는 사케를 골라주실 거예요.
3. 분초 요코초 - 트렌디한 신흥 술집 거리

아오바도리 근처에 위치한 분초 요코초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한 곳이에요. 이로하요코초보다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가게들이 많아요. 다양한 장르의 음식점과 바가 모여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답니다.
이곳의 장점은 분위기 좋은 와인바부터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 위스키바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주점이 있다는 거예요. 저는 여기서 센다이 지역 크래프트 비어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인테리어도 감각적이고 혼자 가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예요.
4. 다테노고쿠라 - 전통 이자카야의 정수

센다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전통 이자카야예요. 규모가 꽤 큰 편이라 단체 손님도 받을 수 있어요. 이곳은 센다이 지역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특히 규탄과 사사카마보코가 정말 맛있어요.
메뉴판에 사진이 있어서 일본어를 잘 모르는 여행자들도 주문하기 편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영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어요.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저는 여기서 처음 먹어본 즌다모치가 너무 특이하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아요.
영업시간: 17:00 - 23:00
평균 예산: 1인당 4,000 - 6,000엔
단체 여행이라면 2층 좌석을 예약하는 것도 좋아요. 다다미방에서 편하게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거든요.
센다이의 밤은 이제 시작이에요
센다이는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도시예요. 현지인들과 어울려 술 한잔하며 이야기 나누다 보면 센다이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센다이 여행에서 꼭 밤 시간을 충분히 즐기시길 바라요. 맛있는 술과 음식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