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는 이제 지겨워... 일본 큐슈지역 가볼 만한 여행명소 BEST4

큐슈 여행하면 대부분 후쿠오카만 생각하시죠?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하카타 라멘 먹고, 캐널시티 쇼핑하고, 다자이후 텐만구 구경하고... 물론 후쿠오카도 정말 좋지만, 큐슈에는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들이 정말 많답니다! 오늘은 후쿠오카 말고도 꼭 가봐야 할 큐슈의 매력적인 여행지 4곳을 소개해드릴게요.

1. 벳부 - 지옥온천의 신비로운 매력

오이타현의 벳부는 일본 최대의 온천 도시예요! 특히 '지옥 온천 투어'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코발트블루색의 우미지고쿠(바다지옥), 붉은색의 치노이케지고쿠(피의 연못지옥) 등 7개의 지옥을 돌아볼 수 있거든요.

각각의 온천마다 색깔과 특징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리고 온천 증기로 찐 달걀과 옥수수를 파는데, 이게 또 별미더라구요! 저녁에는 유카타를 입고 전통 료칸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린답니다. 벳부역에서 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아요!

2. 나가사키 - 이국적인 분위기의 항구도시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가장 이국적인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포르투갈, 네덜란드와의 무역 역사가 깊어서 유럽풍 건축물들이 많거든요. 특히 글로버 가든에서 바라보는 나가사키 항구의 야경은 정말 로맨틱해요.

그리고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테라는 꼭 먹어봐야 할 명물이에요! 일본식 짬뽕은 우리나라 짬뽕과는 완전 다른 맛이더라구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서 시원하면서도 담백해요. 군함도 투어도 인기인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둘러보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거예요.

3. 구마모토 - 웅장한 성과 귀여운 쿠마몬의 도시

구마모토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맞아요, 귀여운 곰 캐릭터 쿠마몬이죠! 도시 곳곳에서 쿠마몬을 만날 수 있어서 굿즈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리고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인 구마모토성은 정말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해요.

2016년 지진으로 일부 손상되었지만,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성 주변의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에서는 사무라이 체험도 할 수 있고, 구마모토의 향토 음식인 바사시(말고기 회)와 카라시 렌콘(겨자 연근)도 맛볼 수 있답니다!

4. 유후인 - 동화 속 마을 같은 온천 휴양지

유후인은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온천 마을 중 하나예요! 유후다케 산을 배경으로 한 긴린코 호수의 아침 안개는 정말 환상적이에요. 특히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은 그림 같답니다.

유노츠보 거리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수공예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서 걷기만 해도 힐링이 돼요. 스누피 찻집, 지브리 상품점 등 귀여운 가게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유후인역의 독특한 디자인도 놓치지 마세요!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역사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에요.

큐슈, 이제 후쿠오카만 가지 마세요!

지금까지 후쿠오카 외에도 매력적인 큐슈의 여행지 4곳을 소개해드렸어요. 지옥온천이 있는 벳부, 이국적인 나가사키, 쿠마몬의 도시 구마모토, 그리고 동화 같은 유후인까지! 각 도시마다 특색이 뚜렷해서 어디를 가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JR 큐슈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이 모든 곳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음 큐슈 여행에서는 후쿠오카에만 머물지 말고, 큐슈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처럼 큐슈의 진짜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