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런 맛이라고?... 해외여행 시 의외로 실망하는 현지음식 BEST6

해외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것이죠!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는 말에 잔뜩 기대했다가, 한 입 먹고 동공 지진이 온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지 않나요? 오늘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의외의 현지 음식들을 소개해 볼게요. 물론 맛은 주관적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1. 베트남 '고수' - 비누 맛이 나요...

쌀국수, 분짜, 반미 등 베트남 음식 어디에나 들어가는 고수! 하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고수 빼주세요'를 외치는 분들이 많죠. 어떤 사람들은 화장품이나 비누 맛이 난다고 표현하기도 해요. 유전적으로 고수 향을 다르게 느낀다고 하니, 입맛에 맞지 않는 게 당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고수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고 하니, 작은 시도는 해보는 건 어떨까요?

2. 대만 '취두부' - 냄새부터 장벽

대만 야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코를 톡 쏘는 쿰쿰한 냄새의 정체는 바로 취두부예요. 이름 그대로 두부를 발효시켜 만든 음식인데, 그 냄새가 정말 어마어마하답니다. 하수구 냄새 같다는 평이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막상 용기를 내어 먹어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의외로 고소하고 맛있다는 사람들도 많아요. 냄새라는 큰 산만 넘으면 새로운 미식의 세계가 열릴지도 몰라요!

3. 영국 '해기스' - 재료를 알면 못 먹어요

영국의 전통 음식 해기스는 양의 내장을 잘게 다져 오트밀, 향신료 등과 섞은 뒤 양의 위장에 넣어 삶은 순대와 비슷한 음식이에요. 설명만 들어도 살짝 망설여지죠? 특유의 향과 식감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기 쉬워요. 하지만 감자, 순무 퓌레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니, 영국 여행의 추억 삼아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 필리핀 '발룻' - 비주얼 쇼크!

필리핀 사람들의 대표적인 보양식이자 간식인 발룻. 바로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음식이에요. 껍질을 까면 보이는 모습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시도조차 하기 힘든 극한의 비주얼을 자랑하죠. 현지인들은 소금과 식초를 곁들여 국물부터 마시고, 내용물을 먹는다고 해요. 고단백 영양 간식이라고 하지만, 우리에겐 너무나 어려운 도전인 것만은 확실하네요.

5. 일본 '낫토' - 미끈덩 건강한 맛

몸에 좋다는 건 알지만, 선뜻 젓가락이 가지 않는 일본의 낫토! 발효시킨 콩이라 건강에는 정말 좋지만, 실처럼 쭉쭉 늘어나는 미끈한 식감과 독특한 청국장 향 때문에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음식이에요. 따끈한 밥에 간장과 겨자를 넣어 비벼 먹으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도 있지만, 그 미끈거림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죠.

6. 멕시코 '몰레 소스' - 초콜릿이랑 닭고기랑?

멕시코의 대표적인 소스인 몰레는 초콜릿, 고추, 각종 향신료를 넣어 만든 독특한 소스예요. 달콤 쌉쌀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나는데, 주로 닭고기나 칠면조 요리에 곁들여 먹어요. 우리에게는 '초콜릿=디저트'라는 인식이 강해서, 짭짤한 고기 요리와의 조합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한번 빠지면 계속 찾게 되는 마성의 소스라고 하네요.

실패마저 특별한 추억이 되는 맛!

기대했던 것과 다른 맛에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그 나라의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이 아닐까요? 입맛에 맞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런 맛도 있구나!' 하는 경험 자체가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여러분의 용감한 도전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