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에 위치한 이팝나무 군락지는 대구경북지방에서 유일하게 집단 자생하는 이팝나무 숲으로, 1991년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령이 200년 이상 된 이팝나무들이 군락을 이루어 5월에 하얀 꽃이 피면 장관을 연출하며,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과거 마을 주민들이 숲을 보호하기 위한 규약을 만들어 보전해왔으며, 효와 관련된 전설도 전해집니다. 2013년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우리 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4년 4월 기준, 산림자원 보전 등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사유지 매각 추진으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